일상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Z00_HWAN_99 2024. 7. 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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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블로그를 다시 작성한지 한달이 지났다. 블로그를 다시 쓰기로 마음먹고 시작할때, 분명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내가 보냈던 일상에 대해서 기록해보자는 것도 마음 먹었었다. 하지만, 한달동안 일상에 관해서는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그만큼 바쁘게 살았고(핑계임..ㅋㅋ), 그만큼 시간 또한 엄청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이건 진짜루). 그래서 그냥 이렇게 한번 한달치 가볍게~ 몰아서 올려본다

16년 만에 먹어본 족발
회는 못참지
쫀독쫀독하이 쳐즥이는 육회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돼지고기
2주에 한번은 기름칠 해줘야 하는 소고기
맛있게 먹으면 0cal인 떡볶이
소화도 시킬겸 3시간 목 터져라 지르기
마지막은 든든~하게 국밥
피곤과 잠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뇌를 깨울 카페인

이것보다 사진은 엄~청 많지만 올리기 부끄러워서 간단하게만 올려봤다. 참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에 알맞게 정~말 많이 먹었던 것 같다.(그러니 한달만에 살이 6kg가 찌지...🐷;;)
이렇게 한달을 생활해보니 대학생 때와는 다르게  정말 느끼게 되는 게 다양하고 조금은 다른 분야로 넓어지는 것 같다.
평일에 매일 오전 5시 50분에 일어나서 후다닥 아침 혹은 오트밀을 먹고, 샤워를 하고, 블루베리와 야채를 갈아서 집에서 6시 57분에 집 문을 나선다. 그리고 58~59분쯤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7시에 집 1층 현관문을 나선다. 그렇게 역으로 걸어가 7시 11분에 지하철을 타고 8시 45분 ~ 50분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리고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공부를 하고 다시 집에 오면 저녁 9시 40분 정도이다. 처음 2주~3주간은 진짜 죽을 맛이었다. 발도 땡땡 붓고 물집도 잡히고 집에 오자마자 씻고 나면 항상 기절했다.
이제서야 어느 정도 적응이 된거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갑자기 어느 날 지하철 타고 가는데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난 이제 한달 했고, 이렇게 피곤하고 힘든데 이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을 꽉꽉 채운 사람들은 몇 달째, 몇 년째, 몇 십년째 이 생활을 해왔을까..?"라고 말이다. 우리 부모님이나 K-직장인들 진짜 대단하신거 같다. 나는 한달밖에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하다, 힘들다, 찡찡거리기밖에 한 게 없는 거 같은데..참 대단한 정도가 아니다.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참...난 아직도 어른이 아니구나 싶기도 하다. 아직도 배울 것 많고, 많이 성장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던 한달이었다. 그래도 요새는 피곤과 잠에도 적응해나가고 있고, 나름 뿌듯하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정진해서 내가 원하던 삶을 살 수 있게끔 노력해야겠다. 이상 끝🫡

아침에 나섰을 때, 하늘 이쁘면 기분 째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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